아니 왜요?
대표팀 지원자가 11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새로 유력한 후보가 나왔습니다.
감독 후보자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가 국내 4명, 외국 7명 등 총 11명으로 좁혀졌습니다. 이 가운데 3월 A매치에서 임시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찬사를 받으며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도 성인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 임시로 겸직하는 것이 고려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국내 감독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1년 만에 경질당한 배경에는 재택근무 등 업무 문화의 차이뿐 아니라 고액의 잔여 연봉을 지불해야 하는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임시 감독을 둘러싸고 K리그 팬들이 홍명보 울산 HD 감독 등 현역 차출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에 그들을 후보에서 제외한다면 후보군은 더욱 좁아집니다.
5차 브리핑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서울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5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외국인 지도자 면접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국내 지도자와 면담할 것”이라며 ‘K리그 구단이나 축구협회 소속 감독을 포함하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소속팀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충분히 소통하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위원장은 임시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마리 토끼?

축구 역사상 올림픽 본선 최다 연속 10회 출전에 도전하는 황 감독이 잠시 성인 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면 양 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월드컵 2차 예선 C조 선두 한국은 3위 태국과 승점 6점, 득실 13점 차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6월 예정된 2경기를 부담 없이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23세 이하 대표팀이 다음 달 3일까지 펼쳐지는 올림픽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U23 AFC) 아시안컵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황 감독도 7월 초에는 올림픽을 위한 소집 훈련을 진행할 전망입니다.
다만, 선수 명단 구성, 상대 팀 분석 등의 업무는 계속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8월 중순에 파리 올림픽이 끝나면 지난해 9월부터 쉼 없이 달려온 23세 이하 대표팀의 주요 일정은 당분간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성인 대표팀의 월드컵 3차 예선은 9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임무를 마친 황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전하는말

정 위원장은 황 감독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태국 원정에 동행했을 때 황 감독이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다”며 “손흥민(토트넘)부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생활과 훈련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한 팀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면서 선수였던 황 감독과 함께 생활한 적이 있어서 잘 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