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기약없는 감금을 당한 손준호가 좋은 소식을 알렸습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출입기자단에 ‘중국 당국에 구금중이던 손준호가 풀려나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도 같은 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동일한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가 연행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비(非)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손준호 사건

현지 매체들은 중국 축구계에 부는 사정 태풍 속에 손준호가 속한 타이산의 하오웨이 감독과 선수들이 승부 조작 등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는 점에 주목해 손준호에 대한 공안 조사도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후에도 KFA 관계자가 중국으로 파견되어 진상을 파악했지만, 손준호는 별다른 소득 없이 귀국했습니다. 이어서 지난해 6월 17일에는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되며 중국 공안이 손준호에 대한 구속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이것은 공식적인 사법 처리 수순에 들어갔음을 의미하며, 수사 기간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풀려난 이유

그러나 올 초에는 중국 축구계 주요 인사들에 대한 비리 의혹에 대한 사법 처리가 마무리되면서 손준호의 장기 구금도 해결책이 나타났습니다.
복수의 축구계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중국 당국과 여러 경로로 소통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사 면담도 꾸준히 이뤄졌습니다. 최근에는 엠바고를 통해 손준호의 구금 해제 시기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손준호는 이듬해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의 멤버로도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프로축구 내의 승부 조작 스캔들에 연루되어 1년 가까이 구금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