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놈’은 신태용 전 감독이 자신에게 붙인 별명입니다. 이는 그가 성남을 이끌고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 자기 자신을 향해 “나는 정말 ‘난 놈’이다”라고 말하며 시작된 별명입니다. 이 별명은 지금까지도 그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맡고 있으며, 그의 리더십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처음으로 8강에 진출시켰습니다.
연달아 격파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A조에서 호주와 카타르, 요르단과 경쟁했습니다. 특히 22일에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요르단을 4-1로 크게 이기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 승리로 인도네시아는 2승 1패(승점 6)를 기록, 카타르(승점 7·2승 1무)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했습니다.
비록 개막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게 0-2로 패하긴 했지만, 강호 호주를 1-0으로 꺾는 등 선전을 펼쳐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FIFA 랭킹 134위인 인도네시아가 24위 호주와 71위 요르단을 연달아 꺾는 등의 성과를 냄으로써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신태용표 인니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뛰어난 용병술로 인도네시아 축구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신태용호’는 첫 출전에서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를 크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AFC는 경기 종료 후 인도네시아 팬들과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인도네시아의 모험은 계속된다”고 전하면서, 이번 성과가 이전에 16강 토너먼트에 오른 A대표팀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니의 극찬

한편, 인도네시아의 현지 매체 ‘수아라’는 신태용 감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도하를 인도네시아 축구의 ‘성지’로 칭했습니다. 매체는 “신태용 감독을 연호하는 인도네시아 팬들의 모습은 소름 돋는 장면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6월까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계약이 되어 있는 신 감독의 주가는 더욱 치솟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첫 8강 진출에 이어 4강 진출 가능성을 두고 있는데, B조에서 한국과 일본이 각각 2승을 기록 중이며, 이들 중 승자와 인도네시아가 8강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인 감독인 황선홍과 신태용 감독 간의 전략적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한국보다 일본과의 대결을 선호하며,
“8강보다는 결승에서 한국과 만나 함께 올림픽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나 더 큰 의미의 경기를 펼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