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다려!” 엄청난 이변 준비하는 태국대표팀의 각오

공은 둥글다

태국이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태국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한국과 대결을 앞둔 태국 축구대표팀이 출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태국축구협회장인 누안판 람산씨는 한국 축구의 전력을 인정하면서도 “희망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18일에 따르면,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이끄는 태국 대표팀 19명은 오늘 태국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인 수파낫 무에안타(벨기에 OH 뢰번)와 니콜리스 미켈손(노르웨이 OB 오덴세) 등 4명은 곧바로 한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태국 대표팀은 즉시 훈련에 나서며,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를 것입니다. 이는 1997년 잠실에서 열린 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1차 예선 이후 17년 만에 태국 대표팀이 한국을 찾는 것입니다.

태국축구협회장

람산 태국축구협회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FIFA 랭킹 22위로 우리(태국·101위)보다 80계단 정도 높다. 특히 원정 경기인만큼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이 우리를 과소평가하는 것도 아니다. 유럽의 모든 주요 선수들을 소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시이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모든 태국 선수가 싸울 준비를 다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람산씨는 덧붙였습니다.

람산 회장은 이어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걸 부정할 수는 없지만, 나는 아직도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차나팁 송크라신(BG 빠툼 유나이티드)이 19세 이하(U-19) 청소년 대표팀 시절이던 12년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 한국을 1-0으로 이겼던 기억이 있다.

그때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희망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 (이번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얻으면 매우 큰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역대전적

한국과 태국의 A매치 역대 전적은 30승 7무 8패로 한국이 우위에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16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친선 경기였는데, 당시 한국이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시이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팀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 AFC 아시안컵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을 이긴 뒤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이어 0-0 무승부를 거두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에 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경질 이후 황선홍이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하여 이번 2연전을 치를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부상으로 인한 이탈 선수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최고의 선수들을 소집했습니다. 한국과 태국은 21일 상암벌에서 경기를 치르고, 26일에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다시 한번 격돌할 예정입니다.